건강정보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 몇이면 괜찮을까요?

식사하고 2시간 뒤 혈당을 쟀는데
145, 160, 180 같은 숫자가 나오면 꽤 신경 쓰이죠.

“140을 넘으면 당뇨인가?”

이 부분부터 바로 말씀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식후 2시간 혈당은 140mg/dL 미만으로 봅니다.

그런데 140을 조금 넘었다고 바로 당뇨병은 아니에요.

특히 집에서 평소 식사를 하고 손끝 혈당을 측정한 것과
병원에서 하는 75g 경구당부하검사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데요. 하나씩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1.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는 140 미만이에요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 몇이면 괜찮을까요?

먼저 가장 궁금한 숫자부터 볼게요.

정상인의 경우 식후 2시간 혈당은 보통 140mg/dL 미만입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2시간 혈당일반적인 검사 기준

140mg/dL 미만 정상 범위
140~199mg/dL 내당능장애, 당뇨병 전단계
200mg/dL 이상 당뇨병 진단기준에 해당

그런데 여기서 꼭 하나 기억해주세요.

이 표에서 말하는 140~199mg/dL, 200mg/dL 기준은 정확하게는
병원에서 포도당 75g을 마신 뒤 2시간 후 혈당을 검사하는 경구당부하검사 기준
입니다.

그러니까 집에서 밥 한 끼 먹고 혈당을 쟀는데 155가 나왔다고 해서

“나 당뇨 전단계구나.”

하고 바로 판단하시면 안 돼요.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에 따라
식후 혈당은 꽤 달라질 수 있거든요.

2. 식후 2시간은 언제부터 재는 걸까요?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 몇이면 괜찮을까요?

이것도 정말 많이 헷갈립니다.

밥을 다 먹은 뒤부터 2시간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보통 식후 혈당은 식사를 시작한 시점에서 2시간 뒤
측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점심을 12시에 먹기 시작했다면 오후 2시쯤 측정하는 거예요.

12시에 식사를 시작해서 12시 30분에 다 먹었다고
오후 2시 30분까지 기다리는 방식은 아닙니다.

혈당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면 측정시간도 비슷하게 맞춰주는 게 좋아요.

어제는 식사 시작 2시간 후에 재고
오늘은 식사가 끝난 뒤 2시간 후에 재면 숫자를 비교하기가 애매해지거든요.

그리고 혈당을 재기 전에는 손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손에 과일이나 음료처럼 당분이 묻어 있으면 측정값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140·180·200이 나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숫자가 비슷해서 여기서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쉽게 나눠볼게요.

식후 2시간 140 미만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로 봅니다.

식후 2시간 140 이상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당뇨병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일반 식사 후 집에서 측정한 혈당이라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도 같이 봐야 해요.

비슷한 수치가 계속 반복된다면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함께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식후 2시간 180

이미 당뇨병을 진단받아 관리하고 있는 분이라면 기준을 조금 다르게 봅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일반적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를 식전 80~130mg/dL, 식후 2시간 180mg/dL 미만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상인의 기준인 140과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표인 180은 서로 다른 숫자예요.

식후 2시간 200 이상

이 정도 수치가 반복된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만 집에서 일반 식사를 한 뒤 측정한
혈당 하나만 가지고 당뇨병을 확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서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필요하면
경구당부하검사 등을 이용해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4. 식후혈당이 계속 높다면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식후 혈당이 한 번 150이나 160이 나왔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날 먹은 음식도 다르고 밥 양도 다르고
운동량이나 몸 상태도 매일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대신 비슷한 수치가 계속 반복되는지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며칠 동안 일정한 시간에 측정했는데
계속 높게 나온다면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생활습관도 한번 살펴보시고요.

  • 밥·면·빵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기
  • 단 음료나 간식을 자주 먹지 않기
  •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챙겨 먹기
  • 식사 후 바로 눕기보다 가볍게 움직이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조금씩 관리하기

한꺼번에 전부 바꿀 필요는 없어요.

“저녁에 밥 한 공기를 조금 줄여볼까?”

“밥 먹고 잠깐이라도 걸어볼까?”

이런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숫자를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

정상인의 식후 2시간 혈당 → 보통 140mg/dL 미만

75g 당부하검사 140~199 → 당뇨병 전단계인 내당능장애

75g 당부하검사 200 이상 → 당뇨병 진단기준에 해당

당뇨병 환자의 일반적인 식후 2시간 조절 목표 → 180mg/dL 미만

특히 140과 180을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정상수치, 몇이면 괜찮을까요?

집에서 잰 식후 혈당이 계속 높다면
숫자 하나만 보고 스스로 당뇨병이라고 판단하기보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까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그렇게 보셔야 내 혈당 상태를 훨씬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개인의 나이, 임신 여부, 당뇨병 치료 상태와 복용 약물 등에 따라 목표 혈당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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